아주 오래 전부터 책이나 간단한 물건을 정리하기 위해서 공간상자를 사용하고 있었다. 다른 인테리어 제품에 비해 가격에 대한 부담도 없었고, 무게도 가벼워서 이동이 쉬웠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여러 번 이사하면서도 계속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했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흐르니 문제가 나타났다. 나사를 박아서 조립해둔 부분이 헐거워 지면서 그 안의 나무 톱밥이 패여져 나왔다. 그래서 조그마한 충격에도 상자가 쉽게 흔들리게 되었고 옮기기 위해 살짝 들기만해도 분해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버릴 려고 했었는데, 아주 간단한 팁을 알게되서 쉽게 고쳤다. 수리방법은 너무 간단하다. 나사 연결 접합부가 노후되면서 생긴 틈을 나무 이쑤시개나 면봉을 잘라서 메꿔주면 된다. 헐거워서 금방 빠지던 접합부가 다시 튼튼하게 붙었다. 성공.
올 해 시작부터 거의 한 달 간 해외에 나가 있었다. 뜻하지 않게 바르셀로나 여행이 끝나자 마자 바로 이어서 출장을 다녀오게 되었다. 그래서 거의 한 달 중 5일 정도는 하늘에 떠 있었던 것 같다. 유럽과 미국까지 거의 지구 한 바퀴를 돌았다. 출장지는 미국 이었는데 지역은 Minneapolis Downtown 이었다. 높은 건물들이 밀집해 있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낮은 건물들이 많은 시골 동네였다. 동네는 조용했고 약간은 심심했다. 대중교통이 있긴 했지만 이용하기 쉽지 않아서 렌트를 해서 움직였다. 직접 운전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대부분 한국과 많이 닮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가장 적응이 어려웠던 부분은 비보호 좌회전과 우선 멈춤이었다. 한국에서는 좌회전 신호가 대부분 따로 있는데 여기서는 대..
삼성 뮤직 앱이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iPhone/iPod 에 비하면 여전히 살짝 아쉬운 점들이 있지만, 그래도 예쁘고 쓰기 편한 음악 재생기로서는 만족스럽다. 잠금화면에서 현재 재생 중인 곡이 나타나고 거기서 바로 건너뛰기나 뒤로 가기를 누를 수 있어서 좋다. 재생목록도 깔끔하게 표시되고, 앨범 표지 색상에 맞춰 배경을 고급스럽게 바꿔주기도 해서 좋다 (사실 그러한 자잘하지만 섬세하고 고급스러운 기능들이 iTunes를 비롯한 Apple 제품에는 이미 있었다). 그런데 한 가지 꽤 불편한 점이 있는데, 그 것은 음악을 듣다가 목록으로 되돌아 가고 싶은 경우에 물리적인 '돌아가기' 터치 버튼를 눌러야 하는 것이다. 오른 손만 사용할 때는 돌아가기 버튼을 쉽게 누를 수 있지만 왼 손만 사용할 때는 쉽지..
갤럭시 알파를 사용 중인데, 롤리팝 이후로 너무 찬밥 대우인 것 같다. 롤리팝은 구글의 버그인지 모르겠지만 배터리 효율에 문제가 있다. 배터리 용량이 큰 제품들은 그나마 버티는데 알파는 겨우 1860 mA 이기 때문에 계속 충전을 해주어야 한다. 그래서 가장먼저 업데이트를 해줘야할 대상인데 삼성전자에서는 갤럭시S6 에만 몰두하고 있어서 알파 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는다. 강제로 롤리팝으로 올려 버려놓고서는 그 이후엔 아몰랑 중이다. 일해라 삼성!롤리팝 5.1.1 은 건너뛰고 마시멜로로 바로 점프해 준다면 용서해 주겠다. 그래서 갤럭시 알파에 대한 애증이 깊어지고 있다. 버리기엔 예쁘고 쓰기엔 배터리가 아쉽다. 그런데 오늘 알파의 반전 매력을 알게 되었다. 이런 애증의 알파를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가 사..
스스로 진보나 좌파라고 말하는 사람들에 대해 조금씩 실망이 생기고 있다. 남이야 어떻든 내가 실망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조금씩 그들과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조금씩 거리감이 생기고 있다.그런데 좌파 정치인, 좌파 대통령이이라고 이름 붙여 있지만, 그냥 무조건 떼쓰는 투쟁의 좌파들과는 다른 뜻을 담고 있는 것 같은 사람을 알게 되었다. 요즘 같은 세상에 나타나기 어려울 것 같은 매우 신선한 대통령이었다. 원래는 작년 즈음, 세상에서 가장 검소한 대통령이란 기사를 통해서 들어본 적이 있었다. 가진 전 재산이 낡은 비틀 중고차 1대 정도라고 했다. 그 땐 기사를 가볍게 흘려 보았기 때문에 '전직' 대통령이 고향에 가서 검소하게 살고 있는 정도로만 생각했다. 왜 그렇게 생각했는 지 까지는 기억이 나지 ..
오랜만에 서울 집을 갔다. 아파트를 걸어서 들어가는데 약간 다른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자세히 보니 아파트 단지 가운데 있던 놀이터가 줄어들고 일부분이 주차장으로 변해있었다. 주차장 증설을 위해 놀이터 공간을 없앤 것이었다. 아직 변경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았다. 아스팔트 포장 위로 접근 금지용 테이프가 둘러 쳐저있었다. 주차공간이 늘어난다는 기쁨과 주차공간이 부족한 현실에 대한 답답함이 함께 다가왔다. 동시에 어른들의 편익을 위해 아이들의 놀이공간을 없앤 것이 씁쓸했다. 아파트 거주민 중 아이들이 비율이 많이 줄었기 때문에 무조건 비난하긴 어렵다. 현실은 인정하지만 씁쓸한 것은 어쩔 수 없었다.
AWS Enterprise Summit 2014 Seoul 에 다녀왔다. On-premise 환경에서 cloud computing 환경으로 넘어가는 방법에 대해 여러 측면을 짚어가면서 발표를 했다. 중점을 두는 내용은 Security, VPC 였다.사진은 IoT(Internet of Things)를 Cloud computing과 접목한 예제를 시연하는 것이다. 데모를 매우 여유롭게 진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발표자의 내공이 간단하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다. 발표자료는 여기에 있다(https://www.slideshare.net/awskorea/1-aws-enterprise-summit-seoul-opening-keynote-markku-lepisto).Summit의 발표 중 가장 인상 깊은 말은 Fail F..
올해 축제엔 걸스데이가 왔다. 어떤 노래를 부르는지 어떤 사람들인지 잘 몰랐는데, 요새 엄청 인기가 많은 듯 했다(방민아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자세한 내용은 몰랐다). 이것 저것 노래를 부르는데, 우와!!, 완전 잘한다. 라이브로 노래 부르는데, 숨도 안차고 춤까지 다 소화하니까 대단해 보였다. '여자 대통령' 노래는 조금 오글오글 거렸지만 그래도 신나고 즐거웠다. 비가 살짝 내려주니 무대 위로 물방울이 흩날려서 나름 몽환적인 효과도 만들어 주었다. 걸스데이가 나오기 전, 홍진영이라는 트로트 가수가 나왔다. 얼마 전 라디오스타에서 매우 독특한 매력을 보여줬던 가수인데, 노래를 들어보니 생각보다 꽤 괜찮았다. 게다가 말솜씨도 제법 좋고, 애교도 잘하고, 성격도 시원하고,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아름답고 ..
서울 숲 물총 놀이
두 번째 세미나도 끝났다. 유후~.
마음이 홀가분하다. 하지만 2탄이 남아있다. 흑흑
환경을 생각하는 새로운 제품일거라는 기대를 하게 하는 이름이다. 하지만 새로운 제품은 아니었다. 전자제품 쓰레기가 환경을 심각하게 오염시키고 있고, IT 분야의 빠른 흐름 덕분에 많은 전자제품 쓰레기들이 양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고 거래를 활성화함으로써 재활용 비율을 높여 환경을 보호하자는 것이었다. 특히 빠른 교체 주기를 갖는 휴대 전화에 적용하면 많은 제품을 쓰레기통에서 소비자 품으로 되돌려 놓을 수 있을 것이다. 취지도 좋고 바람직 한 생각인 것 같다. 지금 까지는 옥션을 통해서 폰테크 하는 사람들이 중고거래를 했었다. 이것을 통신사에서 체계화 한 점이 이전의 상황과는 다른 점인데 중고차거래시장에 SK엔카가 차지하고 있는 역할과 비슷할 것 같다. 중고 제품의 특성상 거래와 보증이 문제될 텐데 이를 ..
연정이와의 약속이 있어서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약간 약속시간이 남아서 양군에게 전화했다. 지난 주에 양군 생각나서 만나자고 했었는데, 잊고 있었다. 그래서 미안하기도 하고 다시 약속을 잡을까 해서 전화를 했었다. 그런데 바로 같은 곳에 있다는 것이었다. 어라? 당황스럽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고 반갑기도 했다. 그러다가 내 쪽으로 걸어오는 양군과 그 외 여러 후배들을 보았다. 동아리 사람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당구 장에서 나오는 길이라고 했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이라 정말 반가웠다. 보람, 연혁, 태기, 기욱, 지연, 무열, 영경, 효진! 반가워 ;) 반갑게 후배들 얼굴 보고나니 곧 5시 30분에 연정이가 도착했다. 예뻐졌네. 곧이어 모인 친구들.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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