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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진보나 좌파라고 말하는 사람들에 대해 조금씩 실망이 생기고 있다. 남이야 어떻든 내가 실망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조금씩 그들과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조금씩 거리감이 생기고 있다.

그런데 좌파 정치인, 좌파 대통령이이라고 이름 붙여 있지만, 그냥 무조건 떼쓰는 투쟁의 좌파들과는 다른 뜻을 담고 있는 것 같은 사람을 알게 되었다. 요즘 같은 세상에  나타나기 어려울 것 같은 매우 신선한 대통령이었다. 원래는 작년 즈음, 세상에서 가장 검소한 대통령이란 기사를 통해서 들어본 적이 있었다. 가진 전 재산이 낡은 비틀 중고차 1대 정도라고 했다. 그 땐 기사를 가볍게 흘려 보았기 때문에 '전직' 대통령이 고향에 가서 검소하게 살고 있는 정도로만 생각했다. 왜 그렇게 생각했는 지 까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푸근한 인상의 할어버지 모습인데다가 우리의 대통령들과 모습이 너무 달라서 설마 '현직'이라고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대통령의 차를 히치하이킹했다는 어떤 사람의 인터뷰 기사를 통하여 실제 그 분이 현재 재임 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루과이의 호세 무히카라는 분인데, 기사를 통해서 본 그의 모습은 충격적이면서 매력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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