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만에 다동 커피를 찾았다. 직접 카운터에 가서 주문을 해야 하는 점이 바뀌었지만, 연하면서도 보드랍고 달달한 맛은 여전히 좋았다. 커피와 케잌으로 간단한 저녁식사를 대신하고 밖으로 나왔다. 쌀쌀하지만 너무 춥지는 않았다. 청계천 방향으로 발길을 돌려 인파의 흐름의 반대편으로 걸었다. 서울 등불 걷기 축제에 사람들이 많이 나왔다. 청계천을 따라 물결을 거술러 올라가는 물고기 떼들의 등불 사진을 남겼다. 그리고 봉구비어에서 크림맥주와 감자튀김 '어중간한 것'으로 마무리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가을방학 가벼운 마음으로 추천 음악들을 듣고 있었는데, 이 노래가 나왔다.오래 전 '속아도 꿈결' 이라는 노래를 통해 알게 된 가을방학의 노래였다.그 땐 그냥 누군가를 매우 아쉬워하고 그리워 하는 노래 정도로 생각했다.그러나 이제는 이게 내 노래가 되었다.헤어졌지만, 그리고 극복 했지만, 문득 미치도록 갑자기 슬플 때가 있다. 만약이라는 두 글자가 오늘 내 맘을 무너뜨렸어어쩜 우린 웃으며 다시 만날 수 있어 그렇지 않니? 넌 날 아프게 하는 사람이 아냐수없이 많은 나날들 속을반짝이고 있어 항상 고마웠어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얘기겠지만그렇지만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아티스트가을방학앨범명가을방학발매20..
핫초코- 좋아서 하는 밴드 핫초코를 찾아 떠난 커피샵마주친 카페라떼 어떤게 더 좋을까 고민고민하며 한걸음 다가간다 주문을 하고 카페라떼를 마신다 한모금 마신후에 불현듯 떠오르는 핫초코 핫초코 초코 핫초코 주문할걸 너무 섣부른 결정이었나 핫초코 초코 핫초코 집에가기전에 잊지말고 Take out 가벼운 걸음으로 집에 돌아간다 기분이 너무 좋아 네게 줄 수 있는건 이것밖에 없다 따뜻하게 데우자 주방에 가서 전자렌지를 찾는다 눈앞에 들어온건 엄마가 사온듯한 핫초코 카페라떼로 사올걸 왜하필 오늘 우리 엄만 날 생각했나 인생은 알수가 없어 내일은 이런일 없을거야 Take out 인생은 알 수가 없어 (핫초코)아티스트좋아서 하는 밴드앨범명인생은 알 수가 없어발매2011.07.18
보이첵 뮤지컬을 보게되었다. 어떠한 내용인 지 잘 몰랐다. 예매 후 공연에 대해 검색을 해 보았는데, 국내에서 만든 것이라고 했다. 나에게는 생소한 이름이었지만 연극 분야에서는 매우 유명한 작품이라고 했다. 마치 뮤지컬에서의 '고양이들' 같은 존재라고 했다.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열린 결말과 인간과 권력의 충돌이라는 묵직한 주제는 연출자들이 다루기에 매우 흥미로운 소재이기 때문에 자주 무대에 올라온다고 했다. 그러다가 youtube에 올라 온 동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뮤지컬 보이첵의 공식 동영상으로 주연 배우가 부른 노래였다. 그런데 노래가 너무 좋았다. 슬펐다. 그래서 몇 번 반복해서 들었다. 그리고 공연을 보게 되었다. youtube에서 보았던 제작발표회에서는 배우들이 무대에 서서 노래만 했기 때문에..
AWS Enterprise Summit 2014 Seoul 에 다녀왔다. On-premise 환경에서 cloud computing 환경으로 넘어가는 방법에 대해 여러 측면을 짚어가면서 발표를 했다. 중점을 두는 내용은 Security, VPC 였다.사진은 IoT(Internet of Things)를 Cloud computing과 접목한 예제를 시연하는 것이다. 데모를 매우 여유롭게 진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발표자의 내공이 간단하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다. 발표자료는 여기에 있다(https://www.slideshare.net/awskorea/1-aws-enterprise-summit-seoul-opening-keynote-markku-lepisto).Summit의 발표 중 가장 인상 깊은 말은 Fail F..
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 (Levels of Life)- Julian Barnes 줄리언 반스라는 사람이 있다. 영미권에서는 꽤 유명한 작가 인 것 같았다. 그의 작품인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를 읽었는데 완전히 매료 된 것은 아니었지만 괜찮은 작품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잘 몰랐었는데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는 소설은 꽤 유명한 것 같았다. 책을 두 번 읽은 지 한참 지난 어느 날, KBS의 독서 문화 관련 프로그램에서 그 책을 주제로 다룬 적이 있었다.그래서 줄리언 반스의 신간을 눈여겨 보다가 몇 번의 예약 끝에 전자책을 빌려 볼 수 있었다. 책의 내용은 아내와 사별하고나서 너무 그리워 하는 삶을 사는 작가 자신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었다. 얼마나 힘든 지 어떤 감정인지 잘 전해지는 것 같아서 좋기도..
A New way to discover muisc : The Next Big thing in Music is HereMusic streaming 이라는 것이 새롭과 획기적인 특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와 유사한 형태의 music streaming service는 이미 많은 업체들이 제공하고 있었다. 게다가 Apple이라는 회사에서 iRadio를 만들자 허겁지겁 급하게 꺼내 든 것 같은 출시 시점을 보아서도 분명히 시장의 대변혁을 이끌어가기위한 first mover의 무기처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중요하게 본 것은 UX였다. Jog dial 또는 wheel이라고 부르는 기본적인 UI primitive를 정말 적절하게 활용한 것이 눈에 띄었다. 돌려서 검색하는 전통적인 사용자 경험을 현재의 touch s..
수다쟁이 남자 두 명 (김태훈, 이동진)의 방송을 가끔 본다. TV의 channel을 돌리다가 우연히 보게 되면 그냥 별 생각없이 수다를 듣곤 했다. 그 후 그 두 사람이 아예 작정하고 따로 나와서 영화 이야기만 1시간 동안 하는 프로그램이 새로 생겼다(요즘은 아이폰을 쓰기 때문에 DMB를 잘 안봐서 방송을 계속하는 지는 잘 모르겠다). 2013년의 늦은 가을 금요일 밤, 잠이 안오고 뒤척거리다가 DMB를 열고 그 두 남자의 수다를 듣다가 '케빈에 대하여'라는 영화를 알게 되었다. 보다 정확하게는 H의 이야기를 통해서 먼저 알게 되었지만,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했었다. 그런데 H가 매우 좋아하는 영화평론가인 이동진씨의 설명을 듣게 되자 매우 영화가 궁금해졌다. 당시에도 많은 해석을 낳았던 화제작이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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