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드 (Wicked), 오즈의 사악한 서쪽마녀 이야기 오리지널 내한공연은 예매 경쟁이 치열해서 못 봤다. 대신, 한국배우들이 열연하는 공연을 보았다. 공연 관람료도 할일 받아서 좋았다. A석이라서 잘 안보일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잘 보여서 좋았다. VIP 자리에서 오페라의 유령을 본 적이 있었지만, 무대 전체를 내려다 보는 시선도 신선하고 좋았다. 소설을 읽어본 적이 있어서 내용은 알았지만, 하도 오래 전이라서 기억이 띄엄띄엄 있었다. 뮤지컬을 보는 동안 다시 하나 씩 기억이 나는데 정말 신기하고 재밌는 경험이었다. 뮤지컬 위키드는 꽤 잘 만든 뮤지컬이라고 생각한다. 위키드 오리지널 내한공연장소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기간2012.05.29(화) ~ 2012.10.07(일)가격VIP석 160,000원, R석..
Wicked- Gregory Maguire 그저 문득 지나는 책 소개 신문기사였는데, 마음을 사로잡아 버렸다. 초록색 책 표지에 그려진 초록마녀의 입술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그랬는 지도 몰랐다. 종로에서 약속시간을 기다리다가 지갑에 있던 문화상품권으로 바로 구매해 버렸다. 서점에서 직접 책을 구매하는 일이 거의 없었는데 다시 생각해 봐도 신기했다. 조금 기다렸다가 인터넷 서점을 통해서 저렴하게 구할 수도 있었을 텐데 갑작스럽게 책을 사버린 건 어쩌면 운명이었을 지도 모른다.출퇴근 시간이 비교적 길었는데, 지하철을 타고 가는 긴 시간동안 틈틈히 시간을 내어 책을 읽었다. 오즈의 이야기를 완전히 반대편에서 재해석한 내용인데 읽어 가는 동안 점점 더 재미있었다. 솔직하게 말해서 도입부의 타임 드래곤 어쩌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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