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minator, Genisys
대학교 동문회를 가기 전 약간의 시간이 남았고, 마침 기한이 얼마 안남은 롯데시네마 관람권이 있었다. 그래서 강남 롯데시네마에서 '혼자' 터미네이터를 보았다. 예전의 터미네이터를 만들었을 때는 2015년에 정말로 터미네이터가 돌아다닐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만큼 먼 미래였는데, 어느덧 실제 2015년이 되었다. 그러나 영화에서처럼 비극적인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다. 기술 발달의 느린 속도를 칭찬해야 할 지 잘 모르겠지만, 터미네이터와 스카이넷이 아직 세상에 없다는 사실이 고마웠다.그러나 감독과 작가들은 두려움이 사라져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는 관객들이 못마땅했던 것 같다. 아무일 없이 2015년이 되었기 때문에 스카이넷이 세상을 멸망시키는 심판의 날을 비켜갔다고 안심하는 관객들을 향하여 섣부른 판단은..
달콤한 인생/달콤극장
2015. 7. 1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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