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눈 옷 입은 청계천
아침부터 눈이 많이 내리기 시작했다. 어쩌면 새벽부터 였는지 모르지만.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해 있었다. 하지만 감상에 빠져 있을 수 만은 없었다. 출근을 해야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옷을 칭칭 감고 지하철 역으로 향했다. 지하철을 타러가는 동안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종종걸음을 치는데, 다리 너머로 보이는 청계천이 새삼 예쁘게 느껴졌다. 그래서 지각을 각오하고 가던 길을 잠시 멈춘 뒤 샤이니를 꺼내어 풍경을 사진에 담았다. 두 줄로 나란히 서 있는 돌 다리가 하얀 색으로 변한 모습은 평소 지나치던 때와는 사뭇 달라보였다. 뭔가 나니아에 온 듯한 그런 느낌이었다. 그렇게 사진을 찍고 다시 출근을 위해 역으로 향하던 중 청계천을 다 지나갈 무렵 시멘트 벽 너머로 철길이 보엿다. 여기서도 잠시 멈춰서 풍경을 감..
달콤한 인생/달콤일기
2009. 1. 1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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