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의 사려깊은 고양이 - W 이 맘 때쯤 너는 항상 조금씩 말이 없어지네 날 위한 생선 한 조각도 너는 잊어버린 걸까? 밤새 펜촉 긁는 소리 좁은 방 온통 어지러운 스크린 톤 차마 눈치 없이 너를 조를 수 없었네 비 내리는 아침 어느새 가득 웅크린 채 잠든 너의 곁에 가만히 난 누웠네 반짝 빛나던 네 손끝에 흘러가는 꿈 한 자락 나는 너를 믿을게 나는 널 기다릴게 차가운 전화벨 소리 도대체 무슨 얘긴 걸까? 천천히 아주 오랫동안 너는 울고만 있었네 비 내리는 아침 어느새 가득 웅크린 채 잠든 너의 곁에 가만히 난 누웠네 반짝 빛나던 네 손끝에 흘러가는 꿈 한 자락 나는 너를 믿을게 나는 널 기다릴게 높게 귀를 세우고 동그란 나의 눈으로 변함없이 착하게 나는 널 기다릴게 이제 만화가의 사려 깊은 고양이..
여수에 도착하기 전 점심시간이 되었다. 여수까지 가기엔 시간이 약간 더 필요하고 배는 고팠기 때문에, 도로 옆에 있는 어느 기사식당에 내려 식사를 했다. 기사님 뷔페 식당이었는데, 여러 반찬을 자기가 원하는 대로 가져다 먹을 수 있었다. 양도 많고, 맛도 좋아서, 5,000원의 한 끼 식사로서는 아주 만족스러웠다. 그렇게 밥을 잘 먹은 후, 천천히 햇살을 느끼며,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있었는데, 제 앞으로 조그마한 고양이 한 마리가 지나갔다. 신기하고 귀여워서 쫒아갔더니 식당 옆 모퉁이와 화장실 사이에 작은 집이 있었고 거기에 고양이 두 마리가 살고 있었다. 아마 식당에서 키우는 듯 했다. 요 녀석이 사람을 경계하는 지 요리조리 피해다니면서 숨는 것이었다. 그래서 장난기가 발동해 쫒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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