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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소총을 닦고 있었는데, 옆에 앉아있던 소대장을 병장이 찾았다.
"소대장님, 중대장님이 찾으십니다."
"야, 나 없다고 그래야지."
부드럽게 씨익 웃으면서 너무도 당연하다는 듯이 말하는 소대장을 보면서 순간 '아! 재밌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었다.
"이해되지?이해되지?"
"뭡니까?"
"웃자고 한거지."
완전 독특한 성격을 갖고있는 것 같다. 입소한 지 4일째, 소총을 닦으면서 소대장 말투 흉내내고 웃다 보니 하루가 빨리 지나갔다. 이렇게 적응하는 건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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