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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듯 하지만, 가족과 삻에 대해 다시금 돌아보게 만드는 영화였다. 생각도 많아지고 다짐도 많아지는 이야기였다. 술도 안마시고 운동도 꾸준히 하고 담배도 멀리하는 젊은 27살의 청년이 생존확률 50%인 암에 걸렸다는 설정이 많은 질문을 던졌다. 특히 무엇보다 남자친구를 버리고 바람핀 레이첼이 인상적이다. 저런 여자가 세상엔 많을까? 영화는 영화일 뿐 실제와는 많이 다르다고 하지만 최근의 영화들을 보면 동거는 기본이고 바람피우는 것도 어떤 측면에서는 새로운 사랑이 다가와서 자연스럽게 교체하는 과정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렇게 힘들고 지쳤다고 금방 갈아탈 수 있는 사랑이라면 차라리 아무도 만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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