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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점사격이 있는 날이었다. 열심히 소총도 잘 닦았고, 3조준 훈련에서고 2발을 원점안에 넣을 정도로 잘 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는 것은 없었다. 남들만큼만 적당하게 하자는 생각으로 사격장에 갔다.
'사격은 위험하기 때문에, 긴장하라고 많이 굴린대.'라는 말이 계속 귓가에 맴돌았다. 사격하는 것보다 얼차려 받는 게 많이 귀찮고 몸도 힘들기 때문에 오히려 더 걱정이 되었다. 그런데, 오전시간의 영점 사격 6발의 결과는 생각과 달랐다. 6발 중 2발만 맞았다. 4발이 모두 상탄이었다. 과녁의 윗쪽으로 날아갔다는 것이다. 그래서 과녁검사를 받은 후 '사격을 잘하자'를 크게 외치면서 앉아일어서를 반복했다. 힘들기도하고 별것 아닌 것 같은데 욕먹으니 기분도 별로였다.
그리고 오후 사격시간이 되었다. 영점사격에서 알아낸 조준오차를 측청치를 바탕으로 가늠쇠 - 클리크 10단계 - 를 수정했다. 그 다음 사격을 했는데, 탄착지점이 정확하게 모아지는 것이었다. 이전에 있던 훈련병이 가늠쇠를 심하게 돌려놔서 조준을 잘해도 무조건 상향으로 발사되었다. 스댕십장생조카크레파스십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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