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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

- 김수영


요새 전자책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전자잉크 단말기에 설치해서 책을 읽는다. 

대출 연장이 불가능하고 대출기간이 짧은 편인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다양한 책을 부담없이 볼 수 있어서 좋다. 전자책 단말기 성능이 너무 느려서 성질을 돋구는 면이 살짝 아쉬운 점이다.

최근에는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 라는 책을 읽었다. 전에 TV에서 꿈 전도사라는 이름으로 본 적이 있었다. 그 때의 호기심이 작용했었는지 책을 빌려서 훌훌 술술 읽었다. - 보통 대출기간이 짧아서 한 번에 다 읽은 적이 없었는데, 이 책은 다 읽고도 반납기한이 남아있었다. 전반에 걸쳐 느낀 점은 '꿈을 보다 구체화 하면 계획이 되고, 계획을 보다 작게 구체화하면 현실이 된다.'라는 것을 상기하게 되어 좋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성공에 대해 지나치게 강조했고 현실에 안주하는 사람들을 모두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태도는 좋게 보이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이 할 때는 잘 안되던 일들에 저자가 뛰어들어 긍정과 열정, 노력을 전파하자 곧 분위기가 전환되어 많은 성취를 이루었다는 묘사가 책 전체를 꿰뚫어 반복되는 모습도 좋지 않았다. 조금은 지나치게 자신감을 계속 드러내는 모습은 조금 불편했다. 또한, 강박적일 만큼, 문제아, 상고생을 계속 되새기는 모습도 조금은 아쉬웠다. 그러나 좋은 점도 많았다. 자심감과 긍정, 실패할 수 있지만 그래도 도전하는 용기를 가진 모습은 매우 보기 좋았다. 전 세계를 여행하고 많은 사람들을 교류하는 모습은 정말 부러웠다. 지치지않는 열정으로 계속 도전하는 모습은 멋있었다. 영국 유학을 과감히 결단하는 저자의 모습은 대단한 용기라고 생각했다. 현실의 문제 (나이, 언어 등)에 매여 떠나보기를 주저하는 나의 모습과 비교 되기도 했다. 서술 방식이나 저자의 일부 견해가 나와 달라서 살짝 불편하기는 했지만, 대부분 좋은 글이 많았다. 앞으로의 내 삶을 계획하고 꿈을 꾸는데 좋은 자극제가 된 것 같다.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

저자
김수영 지음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 2011-02-19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당신의 꿈은 몇 개입니까? 단 하나의 꿈조차 허락하지 않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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