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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달콤쌉싸름

다크삼동★

우유수염 2011. 2. 20. 21:56

"인생이 다 끝난것 같냐? 세상에서 니 인생이 제일 꿀꿀한것 같냐? 누구 인생이 더 우울한지 내기 한번 해보자"
"너는 어머니가 없고 난 아버지가 없다. 여기까지는 비겼다."
"넌 가수돼서 1등도 해보고 난 데뷔도 못했다. 내가 조금 더 우울하지."
"너는 사람 패서 패륜아에 국민 깡패까지 됐다. 니가 더 우울한 것 같냐?"
"나는 아직 큰거 한방 더 남았다. 나는 귀가 망가졌다. 가끔 이명이 올때가 있는데 소리를 전혀 못듣는다. 무대 공포증이 아니다. 나도 너 못지 않다. 나도 너만큼 우울한데 지금 기를 쓰고 있다. 소리가 없어도 음을 찾고 노래할거다. 너를 이기려고 한다. 아무도 감히 동정하지 못할 만큼 끝내주게 근사해질거다. 그래서 남자 대 남자로 너랑 한판 붙을거다"
"혜미 때문이냐?"
"자슥, 머리는 좋아가."

그래, 나도 그렇게 웃을 수 있는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 이젠 그런 여유로움과 독기를 함께 가질수 있는 나이가 되지 않았을까? 기분 전환이 절대 필요한 시기였는데, 불쌍하지만 멋진 삼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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