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가의 사려깊은 고양이
만화가의 사려깊은 고양이 - W 이 맘 때쯤 너는 항상 조금씩 말이 없어지네 날 위한 생선 한 조각도 너는 잊어버린 걸까? 밤새 펜촉 긁는 소리 좁은 방 온통 어지러운 스크린 톤 차마 눈치 없이 너를 조를 수 없었네 비 내리는 아침 어느새 가득 웅크린 채 잠든 너의 곁에 가만히 난 누웠네 반짝 빛나던 네 손끝에 흘러가는 꿈 한 자락 나는 너를 믿을게 나는 널 기다릴게 차가운 전화벨 소리 도대체 무슨 얘긴 걸까? 천천히 아주 오랫동안 너는 울고만 있었네 비 내리는 아침 어느새 가득 웅크린 채 잠든 너의 곁에 가만히 난 누웠네 반짝 빛나던 네 손끝에 흘러가는 꿈 한 자락 나는 너를 믿을게 나는 널 기다릴게 높게 귀를 세우고 동그란 나의 눈으로 변함없이 착하게 나는 널 기다릴게 이제 만화가의 사려 깊은 고양이..
달콤한 인생/달콤음악상자
2009. 9. 1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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