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시간 '가봉'이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우리가 추억을 마주보았을 때 행복할 수 있을 지 생각하게 되었다. 모든 추억과 모든 지난 날들이 완벽하고 아름다울 수는 없기 때문에 추억을 마주했을 때 행복할 것 같지는 않았다. 그러나 다음 두 가지 이유를 생각해 보니 행복한 표정으로 지난 시절을 지긋이 바라 보는 것도 가능할 것 같았다. 먼저 추억은 다시 돌아 갈 수 없기 때문에 그 시절이 아련하고 소중하게 느껴질 것 같았다. 다음으로 나이가 들면서 여유와 연륜이 쌓이기 때문일 것 같았다. 비록 당시에 원하던 삶이 아닌 다른 삶을 살게 되더라도 그 속에서 기대하지 못한 행복을 찾게 된다는 것을 나이가 들면서 깨닫기 때문이이라고 생각했다. 나의 과거는 지금 돌이켜 보면 완전한 옷이 되지 못한..
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 재밌다. 늦은 일요일 밤. 잠이 오지 않아서 DMB를 틀었다. 이 시간 즈음이면 토론이나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는데, 우연하게 MBC 드라마를 보게 되었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 단막극을 하는 건 몰랐다. 그래서 더 반가웠다. 예전에 시라노연애조작단과 비슷한 내용이었지만 마지막에 완전히 다른 반전을 주었던 단막극도 재밌게 봤었는데, '원녀일기'도 뜻밖에 얻게된 보물 갔았다. 원녀는 조선시대 노처려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했다. 그리고 원녀로서 춘향, 심청, 콩쥐가 나온다. 그런데 이게 참 절묘하다. 각기 다른 고전의 주인공들인데 잘 짜맞추니 너무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었다. 원래의 설정들을 가져와서 재해석했는데 어디 하나 어색한 곳이 없었다. 연기도 좋고 이야기 구성도 짜임새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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