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는 첫눈
점심, 쿠얼라이에 예약이 차있어서 미소야로 갔다. 로스까스 주문하고 기다리는 데 창밖으로 엄청난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펑펑 점심을 다 먹고 회사까지 모자를 뒤집어 쓴 채 걸었다. 옷이 온통 눈에 덮였다. 그래도 따뜻했던건 단지 오리털이었기 때문이었을까? 그냥저냥 퇴근 직전에 알아버린 벌레 때문에, 야근을 하게 되었다. 결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컴퓨터를 껐다.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마음 구석에서 애처롭게 보아달라고 쳐다보고 있었다. 조금은 답답하고 착잡했지만 냉정하게 뒤돌아 서서 밖으로 나왔다. 아직까지도 눈이 내린다. 흩날리는 눈꽃들이 황토담 주황색인 가로등 불빛에 부딪히고 있었다. 얼굴을 지나는 바람이 차가웠지만 몸은 그렇게 춥게 느껴지지 않았다. 일거리들을 남겨두고 나왔는데, 이상하게도 마음은..
달콤한 인생/달콤일기
2010. 12. 9.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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